이후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사전 집회신고에 따라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와이시티에서 백석역까지 가두행진에 나섰고 백석역 고양종합터미널 앞에서는 시민들에게 소각장 매연의 실상을 알리는 전단지를 나눠줬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일산소각장 건립시 열효율성 미비 및 용융로의 배기가스 문제로 포스코 건설에게 공사비 1,300억 중 100억을 변상 받고 불완전한 소각장을 인수했다”라며, “일산소각장이 미세먼지의 주범인 화석연료 석탄(코크스)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국 186여개 소각장 중 코크스를 태우는 단 2군데 중 한 곳이 바로 일산소각장으로 1년에 2,000여톤의 코크스를 사용하여 전국 소각장 중 운영비가 가장 많이 들뿐만 아니라 일산지역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대외적으로는 고양시가 청정도시라 홍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또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지시3호가 미세먼지의 주범인 코크스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를 가동 중단시키고 건설 중이던 화력발전소를 중지시켰음에도 고양시는 문재인 대통령 정책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를 하고 있으며, 그것도 모자라 대외적으로는 고양시가 청정도시라 홍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재차 밝히고 즉시 소각장 운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가두행진 참가자들은 ‘석탄소각장이 왠 말이냐, 미세먼지 주범 소각장을 폐쇄하라’, ‘맑은 공기 맡고 싶다. 환경권을 보장하라’, ‘요진건설·고양시청 ‘요진게이트’ 수사하라’, ‘악덕기업 사기분양, 요진사장 구속하라’, ‘말도 안 되는 사업승인, 시의원을 수사하라’, ‘폭력매연 외면하는 깡패시장 구속하라’, ‘시민고통 외면하는 유은혜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집회는 오후 9시가 넘어 끝났다.
한편, 최근 고양시의 비리척결운동본부(고철용 본부장)가 지방권력형 경제비리 적폐 1호로 지적한 ‘6천억대 요진게이트’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요진와이시티 주상복합시설 건축을 위한 환경영향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입주민들이 소각장 굴뚝매연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집단민원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37번지 일대의 11만1,013㎡의 부지는 신도시 계획당시 유통산업 관련 단지(출판단지) 등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출판단지가 파주시로 확정됨에 따라 관리변경이 설득력을 갖게 되었고, 고양시는 개발 허용에 따른 막대한 이익 특혜 시비를 없애기 위해 도로, 공원, 업무용지(빌딩) 및 학교용지 등(전체 부지의 32.7%, 36,247㎡)를 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요진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백석 Y-City 복합시설' 개발사업을 승인했다.
문제는 요진와이시티 주상복합아파트와 인근 폐기물 소각장과의 실제거리가 약 160m로, 소각장 굴뚝은 폐기물시설촉진법에 의하여 300m 이내를 간접영향권으로 보아 굴뚝 높이는 주변 건물보다 2.5배가 높아야 하나, 고양시의 소각장 굴뚝 높이 135m 보다 요진 주상복합아파트(59층, 약 230m)가 100m 더 높아 개발사업·건축 승인이 잘못됐다는 민원에 직면해 있다.
더구나 지난 2009년 7월 요진개발의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주민제안 환경영향평가서에 요진와이시티와 폐기물 소각장 간 이격거리를 375m로 표기, 고양시에 보고했고 이후 요진개발의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제안에 대한 고양시의회 의견 청취(2009.11.23.)와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2009.12.10.)에서 의문제기(이격거리) 없이 통과, 개발사업 승인(2010.2.2.)과 건축 승인(2012.4.16.)이 이뤄졌다는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고양인터넷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