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남 테헤란로에 벤처투자자 입주공간인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조성한다.
창업지원의 핵심이 창업기업 수의 증가가 아닌 창업기업의 ‘성장’(scale-up)인 만큼, 우리나라 벤처투자자(VC)의 67%가 모여 있는 테헤란로에 서울 전역의 성장기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스케일업센터를 통해 투자자,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합동 투자유치, 기업설명회 등이 수시로 진행되는 ‘네트워킹’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망 성장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함께 할 입주 투자사를 연내 모집한다. 입주하는 투자사의 공식명칭은 ‘파트너스(partners)’다. 서울시와 함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협업의 의미가 담겼다.
파트너스로 선정되면, 센터 2층 투자자 전용공간에 입주할 수 있고, 1층 공간에서는 기업, 다른 투자사와의 협업, 교류 활동이 가능하다.
센터에서는 입주 투자사인 파트너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능한 입주 투자기업이 직접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도록 해 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