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유형도 다양해진다.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통해 당일배송, 새벽배송, 묶음배송 등 다양한 배송유형이 도입되고, 모든 배송은 서울전역 및 경기도 일부까지 가능해진다. 소비자는 시장을 방문하여 배달을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시장 배송은 배송비가 비싼 퀵 또는 배송이 2~3일 이상 소요되는 택배배송만 가능하여 저렴하고 빠른배송을 선호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소비자는 온라인 구매뿐만 아니라 현장 구매 시에도 당일·새벽·묶음배송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빈손으로 편하게 시장을 방문하여 여러 상점의 상품을 주문한 후 묶음배송을 신청하면 상품을 번거롭게 들고 귀가할 필요 없이, 편하게 집 앞에서 받아볼 수 있다.
우리시장 빠른배송으로 소비자는 편하게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저렴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시장 전체 물량을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배송함으로써 배송단가는 기존보다 약 30% 이상 저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청량리종합시장 의령상회의 경우 기존에는 과일상자 1박스당 6~7,000원의 배송비를 개별적으로 지불해야 했으나, 우리시장 빠른배송으로 1박스당 4,000원으로 일괄배송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택배가 아닌 급한 배송건의 경우 건당 15,000원~20,000원의 퀵비를 지불해야 했으나, 우리시장 빠른배송으로 당일·새벽배송이 가능해 짐에 따라 건당 배송료도 60~70% 저렴해졌다.
시는 우선 오프라인 주문에 대해 빠른배송 서비스를 지원한 후, 12월 중으로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접수 플랫폼은 신규로 구축하는 것이 아닌 네이버, 당근마켓, 시장몰(청량몰) 등 기존 활성화된 채널을 통해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다.